파도가 사람을 판단하지 않듯이, 스톡홀롬 서프보드 클럽(SSC)은 모든 세대를 아우릅니다.
SSC는 Acne Studios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Johnny Johansson(JJ)그리고 서프보드 셰이퍼이자 패션 디자이너이인 Manne Glad(MG)가 함께 2019년 출항을 알린 브랜드입니다.
창립으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SSC는 JJ의 전폭적인 지지와 MG의 헌신으로, 스톡홀름 패션, 서브 컬쳐 신(scene)에 새로운 파도를 몰고 왔으며,
멋과 문화를 향유하는 서퍼들 사이에서는 전례 없는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cne Studios는 2017년 FW ‘블라 콘스트’ 컬렉션에서 서핑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는 아티스트이자 서퍼인 Alex Knost에게 디자인 전권을 맡겼습니다.
Knost는 서핑이 단순한 레저 혹은 스포츠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임을 시각적으로 증명했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또한 JJ는 손꼽히는 서퍼이자 아티스트인 Robin Kegel을 뮤즈로 하는 2016년 SS 컬렉션을 발표한 바 있으며, 그 인연은 2019년 SS 컬렉션에서 이어집니다.
MG와 SSC는 Acne Studios와 JJ의 서핑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그대로 계승합니다.
세대를 넘나들고자 하는 브랜드의 미학적 관점에서 출발한 SSC는 젖은 머리의 서퍼가 바다에서 막 나와 입기 좋을 스웻후드부터 70년대 의복에서 영감을 받은 웨스턴 수트,
유럽 거리의 예술을 연상케하는 몽환적인 그래피티 티셔츠까지 다채로운 풍경이 매 컬렉션을 통해 펼쳐지고 있습니다.
SSC는 단순한 패션 브랜드를 넘어서 우리가 해변에서 만나는 파도와 점점 닮아가고 있습니다.
스톡홀름에 위치한 SSC의 첫 번째 쇼룸 겸 디자인 스튜디오는 스톡홀름 센트럴 역과 맞 닿은 곳에 있습니다.
보란 듯이 도시의 한 가운데 서프 기반 브랜드의 쇼룸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SSC의 브랜드 명과 간판에 쓰인 ‘Surfboard’에는 괄호가 있고, 문법대로 읽는다면 테마의 브랜드 쇼룸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MG의 재치 있는 작명이라고 보면 꿈 보다 해몽일까요?
SSC는 서퍼가 입어도 좋은 멋진 의류와 서핑용품을 만들고, 그것은 해변과 그 인근에서만 유용한 게 아니라, 도시를 비롯한 어디서든 선명한 빛을 냅니다.